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전기이륜차 공용 배터리팩 표준화 의견수렴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간담회 모습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간담회 모습>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전기 이륜차 배터리팩을 직접 충전하는 대신,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교환·장착하는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배터리 크기·용량 등 배터리팩 표준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회장 주영진, KEMA)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EMA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기 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 이륜차용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관련 일반 요구사항, 기계적·전기적 제원 등 국가표준(KS) 제정을 위해 작년 말 KS 제정 예고를 고시하고 업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국가기술표준원을 비롯,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국내 전기이륜차 제작사, 배터리 제작사 등 관련 기관·기업 45곳이 참여, 국내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병휘 국가기술표준원 과장은 “국내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셀·팩 업계의 다양한 의견제시를 통해 합리적인 표준을 만들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표준화 관련 다양한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설근 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은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KS제정 추진 경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고 사무관은 “KS안이 예고 고시된 이후에 접수된 배터리 전압, 크기, 용량에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연말까지 배터리팩의 모든 KS 제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되는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개발 사업과 연계해 충전스테이션 표준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

전기이륜차 관련 기관 및 기업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전기이륜차 관련 기관 및 기업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간담회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창수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전기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은 서로 다른 업체의 전기이륜차 배터리팩과 충전스테이션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압, 크기, 커넥터, 통신 등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규민 오토스원 대표는 “2016년부터 교환형 배터리팩 기술 연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배터리팩의 두 가지 연결 방식(직·병렬)에 대해 기술을 검토한 결과, 선택의 문제이지만 두 방식의 장단점을 고려하면 가격 측면에서 직렬방식이 병렬방식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배터리의 안전성, 신뢰성,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과 배터리의 효율 저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 어느 것이 국내 전기 이륜차 제작사들의 발전을 가져오는지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는 한창수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고설근 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 이민규 오토스원 대표, 송지용 KEMA 사무국장이 패널로 배석, 전기 이륜차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영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에 대한 업계 의견이 모여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전기이륜차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함께 협력 발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2018년 전기이륜차 관련 업계 33개사가 모여 '국내 전기이륜차 핵심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40회 이상에 걸쳐 관계부처와 업계 감담회, 표준화 TF 회의, 전문가 자문단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 업무협력을 진행중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