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2]“고객경험 혁신하라”…삼성·LG 라이프스타일 가전 공개

코로나19 유행은 가전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시장 규모도 커졌지만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따라 개인 생활에 최적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기존 가전 시장은 소비자 수요 맞춤형 제품으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가전 고객경험(CX)이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월드IT쇼(WIS) 2022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표 가전사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주력 제품과 전략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네오QLED
삼성전자 네오QLED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가전, IT기기 등을 아우르는 연결된 고객경험을 강조한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핵심 가치인 '원(One) 삼성' 전략에 따라 일상을 아우르는 경험을 생생히 전달한다.

우선 갤럭시 S22, 갤럭시 Z플립3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포함해 갤럭시 북2 프로 등 플래그십 노트북까지 선보인다. 여기에 초프리미엄 TV '네오 QLED 8K' 필두로 '더 프리스타일'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등 가전까지 다양한 체험 전시 공간을 꾸렸다.

LG전자 모델들이 42형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자료: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42형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자료:LG전자]

LG전자는 홈 가든, 캠핑 등 최근 주목 받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과 TV 등을 전시한다. 세계 최고 수준 올레드 TV인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8K를 포함해 LG 스탠바이미,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LG 틔운 등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에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과 고성능 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라기어' 제품도 체험 가능하다.

LG전자가 가전 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한 '업(UP)가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UP가전은 기능 개선, 문제 해결 중심 업데이트와 달라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직접 선택해 업그레이드한다. 관람객은 냉장고 조명 밝기나 세탁기 펫케어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추가해 사용해 볼 수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