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인기상품]품실 향상·소비자 선택·기업 가치 상승 '선순환'

품질은 곧 브랜드다. 브랜드 마케팅이 대세인 요즘에는 품질이 떨어지면 브랜드는 물론 기업 가치 또한 떨어진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활발해지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 가격 이점이 아무리 크더라도 시장에서 도태되기 일쑤다.

바꿔 말하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 선택을 받을 기회가 더 많아진다. 과거와 달리 제품에 대한 평가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번진다. 대기업 제품이 아니라도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 영향력도 커지면서 우수한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과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기업은 품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주요 기업이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하는 이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자동화 공정이나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품질 향상에 나서는 기업도 많다. 제조 과정에서의 품질 저하를 막으려는 방편이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소비자는 물론 업계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고 이는 곧 브랜드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 평판이 좋아질수록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이는 다시 한 번 품질 향상, 소비자 선택, 브랜드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2022년 상반기 품질·브랜드 우수상품은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을 본 제품이 선정됐다. 브랜드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만한 품질의 제품을 모아봤다.

대표적으로 품질우수상을 받은 LG전자 올레드 TV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독자 영상처리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 세계 최대 97형부터 세계 최소 42형까지 구축한 업계 최다 라인업이 무기다.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HDR(High Dynamic Range) 및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화질처리기술 △2채널 음원을 가상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처리기술 등을 보유한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 탑재했다. 품질 향상을 위한 LG전자의 R&D 노력의 흔적이다.

삼성전자 2022년형 비스포크(BESPOKE) 무풍에어컨 갤러리도 무풍 냉방과 7단계 위생 관리, 국내 최초 친환경 R32 냉매 적용, 진화한 AI 기능 등을 보유했다. 삼성의 기술력은 최대 27만개의 메탈 마이크로홀이 풍성한 냉기를 일정한 온도로 균일하게 뿜어 강력한 냉방을 유지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대용량 미세청정 기능으로 넓은 공간의 공기도 빠르고 강력하게 정화할 수도 있다.

브랜드 우수상은 신기술을 접목해 주목받는 기업이 대거 선정됐다. 미러리스카메라를 선보인 소니코리아와 영상보안 감시솔루션을 내놓은 씨게이트를 비롯해 현대폰터스의 차량용 블랙박스, 베스트텍시스템 XR솔루션, 알파스캔디스플레이의 게이밍모니터 등이 브랜드 우수상을 휩쓸었다.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씨게이트가 출시한 영상보안 감시솔루션 '스카이호크 AI 20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SkyHawk AI 20TB HDD)'는 단일 제품으로 업계 최대 용량 20TB의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고화질 및 대용량 영상 보급률 증가, 영상 데이터 보관 기간 장기화, 다수 카메라를 배치하는 통합 솔루션 확대 등 최근 트렌드에 대응했다.

게이밍모니터의 강자 알파스캔도 'Q32V3S QHD IPS 75 시력보호'를 내놨다. 2560x1440 고해상도의 고선명 QHD IPS 패널을 장착해 넓은 작업공간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레이싱, 실시간전략게임(RTS), 1인칭슈팅게임(FPS) 등 장르에 따라 최적화한 6개 게임 모드도 탑재했다. 눈부심 방지 논글레어 패널에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은 장시간 사용에도 눈의 피로를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