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칩4' 참여에 “국익 지켜낼 것”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칩(Chip) 4' 참여에 대해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후 첫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부 각 부처가 그 문제를 철저히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관련 부처와 잘 살피고 논의해서 우리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외교부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일명 '칩4' 참여와 관련해 9월 초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선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같이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를 통해 정치 입문 후 1년만에 첫 휴식기간을 가졌다며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이 길러냈다.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