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포뮬러, 'PPR 시스템 동적 로직 처리 방법' 특허 취득

데이터 플랫폼 기업 인젠트(대표 남석우)는 지난 6월 출시한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Formula)' 관련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PPR 시스템은 금융 거래 시 종이 서식 대신 전자화된 서식을 사용하는 전자 창구를 뜻한다. 주로 은행, 보험사 등에서 활용돼 실제 종이 서식을 작성하는 대신 PPR 단말기 등을 활용해 고객이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데이터화된 정보를 곧바로 활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금융권 창구 업무 처리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존 PPR 시스템은 하나의 업무에 작성해야 할 서식이 변경되거나 서식 내에 항목이 추가되는 등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PPR 시스템 자체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하는 까닭에 운영과 유지 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인젠트가 확보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 특허는 이같은 금융권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술이다. 창구 PPR 시스템 환경에서 PPR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수정 없이 동적으로 로직 처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업무화면과 전자서식 사이의 비즈니스 로직을 별도 룰(Rule) 파일로 분리해 PPR 시스템을 구현하고, 룰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사용해 비즈니스 로직 변경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홍사훈 인젠트 이사는 “창구 PPR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면서 서식 재개정 시 이를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포뮬라를 개발했다”면 “이번 특허를 통해 포뮬라가 민원창구 업무나 부동산 계약서, 감리 문서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서식 솔루션 포뮬라는 △사용자 중심 직관적인 UI △자동완성형 룰(Rule) 작성 및 검증 △다양한 DB·WAS 호환 △다양한 브라우저 호환 등 기능을 제공한다. 레거시·전자 창구 프로그램의 수정이 없어 시스템 적용 간소화,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