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가 주요국 자국 내 공급망 확충 정책에 대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대응 방향으로 강점이 있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해 글로벌 우방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에너지 자립·다변화 프로젝트에 선도적으로 나설 것을 제시했다.
KOTRA는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KOTRA 10개 해외지역 본부장이 다음 연도 지역별 수출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특강 연사로 나선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디지털과 플랫폼을 결합한 21세기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기술패궈노가 천연자원이 지정학적 요소와 상호작용하는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KOTRA 해외지역 본부장들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중심으로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생산역량 확충 △에너지 자립·다변화를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과 같은 소프트파워 강화 등을 트렌드로 꼽았다.
이에 한국이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우방국 지위를 이용해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고 전기차 노후 배터리 활용,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등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중동지역에서 수소·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중남미 지역에서 확대되는 태양광·태양열 발전 기자재 부문에 현지 협력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정부는 에너지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국가 수출역량을 결집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내년 세계시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수출 기회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외 현장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포착, 이를 반영한 마케팅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