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투자기능 활성화로 자생적 조직 만들것"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에는 중소 제조기업이 많습니다.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수요에 대응한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협업모델을 구축해 제조업에 기반한 특화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 5개월차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적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역 중소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 수요와 창업기업의 창의성을 결합하는 밋업 프로그램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사업'은 파트너기업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등 48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극자외선(EUV)장비, 3차원(3D)프린팅용 광경화 복합소재 등 75개 기술수요를 제시, 소부장 사업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청년인재 유출과 일자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창업환경을 개선하고 창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업,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 사업으로 'G-Star 대학생창업경진대회'를 손꼽았다. 그는 “명실상부 지역 청년을 위한 대표 창업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아이디어 3700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 영남권 거점센터로 경북, 부산, 울산지역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발굴·육성하고 있다”면서 “로컬크리에이터 활약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혁신주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북센터는 올해 투자기능 활성화를 통한 자생적 조직으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센터장은 “올해 공적인 신뢰성과 민간 전문성을 결합해 벤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하겠다”며 “풍부한 자금지원이 가능한 전국적 투자 네트워크를 확립해 외부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올해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경북센터가 최근 내부에 투자운영본부를 신설하고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한 것도 투자 기능활성화의 일환이다.

이 센터장은 끝으로 “창업은 시작이 작더라도 단계마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목표로 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면서 “경북센터는 올해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스케일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관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