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19 엔데믹 대비도 철저히

오는 30일 코로나19 관련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해제된다.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 원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3년여 만이고,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확진자 격리 조치를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결정하면 확진자 격리 조치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코로나19는 엔데믹(풍토병) 시대로 진입하는 셈이다.

LG 퓨리케어 마스크. [자료:LG전자]
<LG 퓨리케어 마스크. [자료:LG전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 개개인의 불편함 해소는 물론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하고 있는 모든 일상도 이전으로 회복된다. 이미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축소하기 시작했고, 은행과 상가 등의 영업시간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곧 방역 관련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의무로 부과한 조치를 개인과 기업, 사회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라는 뜻이다.

개인은 기존처럼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하고,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 등지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한다. 기업과 사회도 자체적인 방역 수칙에 따라 구성원의 안전을 도모할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 역시 코로나19를 최대한 억제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백신 접종 주기와 백신 종류 결정부터 변이 바이러스 발생 여부 추적까지 촘촘한 후속 대비책이 필요하다.

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라는 자유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모두가 책임을 이행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것이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사회를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