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최초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

17일 성남시 분당구의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카카오뱅크 이강원 최고 커뮤니케이션책임자(왼쪽)와 한국경영인증원 황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17일 성남시 분당구의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ISO 14001’ 인증서 수여식에서 카카오뱅크 이강원 최고 커뮤니케이션책임자(왼쪽)와 한국경영인증원 황은주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뱅크 ‘ISO 14001’ 획득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이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 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달성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카카오뱅크는 ISO 14001 획득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문서심사와 현장심사, 검증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ESG 위원회를 신설해 환경경영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전담조직 구성,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가입했다.

카카오뱅크는 ‘ISO 14001’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사회전반에 미치는 환경 영향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환경데이터 및 탄소배출량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혁신적 기술로 ‘모바일 온리’ 서비스를 제공해 환경영향 최소화에 힘써 왔다”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