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Karger와 오픈액세스 확산 공동 협력

Karger 홈페이지 보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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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과학 및 의료 분야 세계적인 출판사인 ‘Karger 퍼블리셔’와 3년간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확산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KESLI 컨소시엄은 국내 학·연·산 기관들이 학술연구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정보 공동구매 컨소시엄으로, 컨소시엄 참가기관과 정보공급사를 위한 다양한 전자정보 구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은 저널 구독료와 오픈액세스 논문 출판비를 일괄 처리하는 계약으로 구독저널 콘텐츠를 오픈액세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도서관 중심 오픈액세스 추진 노력 일환이다. 기존 구독료 수준에서 오픈액세스 출판비까지 해결하는 조건이다.

KESLI 컨소시엄 ‘Karger Read and Publish 2023-2025’에 참여하는 기관 소속 연구자들은 별도 논문출판비용 없이 Karger 36종 저널에 무제한 오픈액세스 출판이 가능하고, Karger가 출판하는 전체 논문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KISTI와 Karger 간 협력은 추가 비용 없이 구독료 수준에서 저널 구독과 오픈액세스 출판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국내에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확산을 주도하는 KISTI와 글로벌 출판사가 공동으로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학술출판 생태계 발전에 기여함을 보여준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오픈액세스를 통한 국가연구개발 성과 활용도 확대 및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학술생태계 발전에 기여 등 공동 목표를 향해 글로벌 출판사와 연구계가 함께 협력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KISTI도 KESLI 사업을 통해 국내외 출판사와의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rger 학술 및 연구시장 책임자인 Christian Box는 “우리는 향후 3년 동안 KESLI 컨소시엄과 전환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Karger 구독기관들에게 우수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세계 OA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Karger 퍼블리셔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