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온라인셀러 '광고' 서비스 가동...커머스 생태계 확장

토스 (자료 토스)
토스 (자료 토스)

토스가 온라인셀러를 중심으로 광고 효과를 높여, 토스 이커머스 생태계 영향력을 확장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회원 누구나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피드 보고 포인트 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홍보를 원하는 토스 회원이 요금을 지불하면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고, 이를 클릭해 열람한 다른 토스 회원은 랜덤한 금액의 토스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토스는 최근 이 서비스를 '토스에 광고하기' 명칭으로 개인사업자 대상 카테고리에 포함시켰다. 광고를 원하는 온라인 셀러는 이용요금 1만원부터 최소 5000명에게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금액이 높아지면 노출인원과 기간이 늘어난다.

토스는 26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반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 업로드하는 콘텐츠에는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해 상품 판매 페이지로 고객을 유도할 수 있다. 광고가 종료된 이후에는 성별, 연령대 등 광고에 많이 반응한 타겟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실제 식품, 의류 등 온라인셀러들을 중심으로 광고 효과가 크다. 콘텐츠 광고 후 하루만에 방문자가 6000명까지 늘어난 농수산물 쇼핑몰 블로그, 장마구니에 담긴 물품이 하루만에 300개 늘어난 의류쇼핑몰 등 사례가 등장했다. 토스 회원 누구나 광고주가 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광고 열람 회원에게 포인트를 제공해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활용된다는 분석이다.

토스는 광고 마케팅 창구로 이커머스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토스는 최근 '공동구매' 채널을 론칭하며 온라인셀러를 모집, 이커머스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토스를 광고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셀러들을 중심으로, 단순 판매뿐 아니라 홍보·마케팅 창구로 토스 이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