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카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 31%↑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카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애월더선셋(왼쪽) 과 읍천리382의 대표 메뉴. [자료:CJ프레시웨이]
애월더선셋(왼쪽) 과 읍천리382의 대표 메뉴. [자료: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팬데믹과 경기 불황에도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20%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작년 기준 상품 공급 매출이 연 150억원에 달하는 고객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맹 사업 본격화를 준비하는 카페 전문점을 공략해 운영 컨설팅, 맞춤형 상품, 전국 물류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소비자 취향 세분화로 베이커리,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카페 전문점이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 빵 생지, 크림, 버터 등 카페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외식업 전문 컨설팅인 '외식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카페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딩, 메뉴 기획, 디자인 개발 등을 제안한다.

외식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사 수주에도 성공했다. 올 1분기 신규 고객사로 유치한 '애월더선셋'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상품 유통망과 외식 솔루션 역량을 높이 평가해 계약을 맺었다.

CJ프레시웨이는 애월더선셋 제주 본점의 맛을 모든 매장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제주 포함 전국 가맹점에 식자재 150여 가지를 공급하고 있다. 맞춤형 외식 솔루션도 진행 중이다. 현재 수익구조와 메뉴 효율성에 대한 분석 컨설팅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메뉴 리뉴얼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가맹점 200개 돌파를 앞둔 카페 프랜차이즈 '읍천리382'는 CJ프레시웨이와 동반성장한 대표 고객사다. 읍천리382는 처음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2021년 이래로 약 3년 만에 매장 수를 약 10배 늘리며 CJ프레시웨이의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커피차 케이터링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카페 전문점 경로의 성과는 고객사의 사업 확장이 성공하면서 동반성장한 영향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무기 삼아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