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발효...인질석방 놓고 3시간 지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이 발효 됐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 양측은 19일 오전 11시15분(현지시각) 정전 합의를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8시30분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 명단을 넘겨주지 않아 약 3시간 가량 지연됐다.

이번 휴전은 1단계로, 합의에 따라 하마스 측은 납치한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순차적으로 풀어주고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주둔했던 군대를 철수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외신은 인질 명단을 두고 양측이 갈등한 것을 두고 휴전 합의가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