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첨단 신산업 육성-주력산업 DX 투트랙 가동

경상남도가 올해 우주항공 등 초격차 미래 첨단 신산업 육성과 동시에 제조 등 기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디지털 앵커 기업을 유치에 나서는 한편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지역 내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이르면 상반기 중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는 2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성과를 되짚고 2025년 시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성과를 되짚고 2025년 시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무역수지 27개월 연속 흑자, 역대 최대 투자 유치 등 경남의 경제 지표가 여러가지 면에서 좋았던 만큼 올해도 주력산업을 지속 성장시켜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기능 정상화와 더불어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더욱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초격차 미래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 주력산업 DX도 중대한 숙제다. 경남은 노후화된 제조업 여건과 생산성 저하, 청년들의 제조업 취업 기피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조업 DX를 추진해왔으나 어려움이 컸다. 무엇보다 방대한 수요기업 대비 정작 DX를 주도할 SW 등 공급기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남도는 2033년까지 5조5000억원 규모의 DX 가속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경남 기업 DX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4개 분야 산업별 16대 핵심과제 97개 사업을 추진한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불균형을 해소할 생태계 조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를 양성과 정주여건 확보로 DX 자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대표적인 게 경남도가 지난해 선정된 '디지털 혁신거점 조상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해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쳥년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공급기업 2000개 이상을 집적하고 경남형 SW 강소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주력산업 구조가 사실 디지털과는 거리가 있는 산업이 많은데 이들 산업이 디지털화를 통해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 만큼 앞으로 경남의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다”면서 “지역 기업인들은 물론 대학 등과 함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