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LG전자, 인도 IPO로 최대 2.1조원 조달 목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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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현지서 최대 2조1000억원 조달을 목표한 투자 설명회(로드쇼)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18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가 이번 IPO로 인도법인 기업 가치를 150억달러(약 21조6000억원) 정도로 평가받아 10억~15억달러(약 1조4000억원~2조1000억원)를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인도법인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하며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심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와 공모일을 확정하고 최종 증권신고서(RHP)를 승인받게 된다.

업계는 통상 상장예비심사 청구 심사에 3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LG전자의 인도 증시 상장 시기를 오는 4∼5월로 예상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CES 2025에서 “인도법인 IPO는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하는 것”이라면서 “인도에서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기업 가치를 약 190억달러(27조4000억원)로 평가받아 인도 IPO 역사상 최대인 33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조달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