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904MWh 규모 ESS 관리 경험 바탕 최적화 솔루션 제시
35% 추가 편익과 함께 DR 기여도 최대 300% 향상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최대 30%까지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 상용화돼 ESS의 경제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에너지 솔루션 선도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지난 1월 모빌리티 부품 전문 기업 A사의 5MWh 규모 ESS 운영 솔루션 교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ESS 최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ESS 시장은 2017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연이은 화재 사고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설치된 ESS의 노후화, 유지보수 어려움, 시스템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대두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9.7% 인상되고, ESS 요금 할인 제도가 곧 종료될 예정이어서 많은 기업들이 ESS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드위즈의 'ESS 최적화 사업'은 기존 ESS의 단순 부하 이동 방식에서 벗어나 △피크 전력 관리 △중부하 충전 △수요반응(DR) 연계 등 고도화된 운영 전략을 적용해 ESS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유지보수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 솔루션(PMS)으로 교체,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고 그리드위즈는 강조했다.

2017년부터 ESS 시스템을 운영해 온 그리드위즈는 올해 2월 기준 904MWh 규모의 ESS를 관리하고 있다.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 요금 할인제 종료 이후에도 최적화된 운영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분석에 따르면, 그리드위즈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일반적으로 35% 이상의 추가 편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약 2년 이내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금번 솔루션을 적용한 해당 사업장의 경우 기존 ESS 운영에서 유지보수 문제와 효율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최적화 사업을 통해 운영 방식을 고도화했다. 그리드위즈의 24시간 운영팀이 ESS를 위탁 관리하면서 기업은 운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SS를 수요반응(DR) 프로그램과 연계하며 DR 기여도를 기존 대비 30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연평균 3200만원 이상의 추가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2024년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ESS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노후화된 ESS를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교체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드위즈는 앞으로도 ESS 운영 최적화를 통해 기업들의 전력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