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제10대 신임 소장으로 미사오 사사키 전 일본 도쿄대 카블리 우주 물리 수학 연구소(IPMU) 부소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미사오 사사키 신임 소장은 우주론 및 중력 이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우주 구조 형성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제시한 '사사키-무카한 변수'를 개발, 현대 우주론 연구 핵심 기반이라고 평가받는다.
2008년 훔볼트 연구상, 2010년 다이와 아드리안 상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노벨상급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자에게 APCTP가 수여하는 이휘소 상을 받았다.
APCTP는 199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 한국이 유치한 국제이론물리센터다. 신임 소장 선임과 함께 새 이사장으로는 김두철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선임됐다.
미사오 사사키 신임 소장은 “APCT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들의 유기적 협력과 다양한 학문 분야 융합 모범적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