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출마 선언 앞두고 관세외교 위해 미국 출장

트럼프 관세 대응 위해 미시간주 방문 예정
공공기관장들에게 소신 있는 업무 수행 당부

김동연 경기지사가 8일 오후 열린 도정열린회의에 참석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등에게 도정을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8일 오후 열린 도정열린회의에 참석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등에게 도정을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선거 국면에 돌입하며 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장들에게 빈틈없는 도정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내일(9일) 인천공항에서 트럼프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한 출국 인사와 함께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지사직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도정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일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필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하며, 중요한 사안은 김 부지사와 핫라인을 통해 보고하고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공기관장들에게도 “조금도 위축되거나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소신껏 협조해 '지사가 없어도 되겠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미국 미시간주로 출국해 2박4일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시간주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주요 완성차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관세외교를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