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포스코이앤씨와 리코소일로 도시농업 협력 강화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자원순환형 도시농업 실현
리코소일로 지속가능한 환경과 치유농업 기반 마련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과 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이 최근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과 박종진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이 최근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포스코이앤씨와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커피 찌꺼기 등을 재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제를 활용해 치유농업과 도시농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리코(RE:CO)소일'은 포스코이앤씨와 삼화그린텍이 공동 개발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로, 올해 2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이 제품은 식재지의 토양 환경 개선 효과가 입증돼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 조경 현장에서 실제 적용 중이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로부터 약 16만 리터(ℓ)의 리코소일을 무상 지원받아 △학교 치유텃밭 조성(7개교)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 조성(4개교)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술 자문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계해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협업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포스코이앤씨 자원순환형 커피박 토양개량제(RE:CO소일)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공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포스코이앤씨, 삼화그린텍 관계자와 지역 학교 담당자가 참석해 도시농업 사업 계획과 리코소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자체 간 단순한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라며 “시는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