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8일 자크 플리스(Jacques Flies)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를 초청해 '룩셈부르크에서 서울까지: 외교관의 여정과 룩셈부르크-한국 관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룩셈부르크가 국제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 유럽연합(EU) 내 소국 외교의 전략, 한국과의 외교 협력 사례 등을 다뤘다.
플리스 대사는 강연에서 외교관으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룩셈부르크와 한국 간의 관계 및 국제 외교의 변화하는 환경을 조망했다. 그는 유엔(UN) 및 EU 무대에서의 협력 구조와 다자 외교의 중요성, 복잡해지는 글로벌 외교 환경 속에서 신뢰와 지속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듀플러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룩셈부르크 대사 초청 특별 강연 개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09/news-p.v1.20250409.aa45ceed6ce94a9681b73818e8d512e8_P1.png)
플리스 대사는 룩셈부르크 정부 사무총장, 국방부 부국장, 세네갈 주재 대사관 개발협력국 수석참사관, 유엔 주재 룩셈부르크 상임대표부 정치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강연에 참석한 이민석 정보시스템학과 학생은 “한 국가의 대표가 다른 나라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협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고,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플리스 대사는 “외교는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사람과 문화, 신뢰를 잇는 일”이라며 “룩셈부르크와 한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지금, 이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국제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현직 대사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매우 값진 학습 기회”라며 “유타대는 앞으로도 세계적 인물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실질적 이해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