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 분당서울대병원과 폐전자제품 재자원화 협약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분석·성과 제공
탄소 저감 수익, 병원 지정 기관에 후원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6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국내 유일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기, PC 등 불용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며, 'ESG나눔 모두비움'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서 배출되는 폐전자제품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등을 분석하고 ESG 성과를 병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 저감 활동 실적에 따라 발생하는 금액은 병원이 지정하는 기관에 후원해 자원순환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시에 실현한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공동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실천에도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자원순환 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