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는 김미정 세무과 징수팀장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5 탄소중립 실천 캘리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팀장의 수상작은 '우리 함께 탄소중립-지구를 지켜요'라는 메시지를 손글씨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에는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잔디를 동그란 캐릭터로 그려 넣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이 작품은 실천 의지와 예술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미정 팀장은 “처음에는 단순히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과천시의 탄소중립 도시 실현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의 노력이 직원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 “과천시는 앞으로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일회용 컵 없는 과천' 캠페인 등 다회용컵 사용과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컵(텀블러) 및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민간까지 확대하고 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