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략산업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25개사 선정…맞춤형 IR·컨설팅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2025년 처음 시행한 '인베스트(INVEST) 경기' 사업을 통해 전략산업 분야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2개 시·군에서 총 95개사가 지원해 약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베스트 경기'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도내 기업에 해외 투자자본을 유치하고,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의료·바이오 △모빌리티 △에너지·신소재 등 경기도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기술과 투자유치 경쟁력을 보유한 곳들이다.

이들 기업은 산업 및 투자·경영 전문성을 갖춘 전문 컨설팅 운영사를 통해 기업진단, 투자유치 전략 수립, 투자 여건 분석 등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투자설명회(IR) 자료와 홍보동영상 제작 등 기업당 최대 1000만 원 이내의 후속지원도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가 운영하는 해외투자유치단 파견, 투자설명회(IR) 참가 등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도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올해 경기도는 캐나다 웹서밋 밴쿠버, 두바이 자이텍스 글로벌 등 주요 글로벌 행사에 선발 기업을 동반해 투자자 매칭, 혁신기술 트렌드 공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정된 25개사는 5월 9일 기업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받는다. 사업 세부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성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유치 촉진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