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봄철 여행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봄맞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고객의 취향, 목적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스테이'로 구성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5월은 연휴와 봄철 여행 성수기가 겹치는 시기로 호텔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시점이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전관 리모델링을 기념해 총 6종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이다. 객실 할인 혜택을 비롯해 호텔 내 다양한 식음업장 이용,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웰니스 부대시설 이용까지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선보이는 '엔포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숙박부터 미식, 웰니스까지 호텔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웰니스 부대시설 '어반오아시스' 2인 이용권 △비아라테 조식 2인 △21층 라운지 웰컴드링크 2잔이 포함된다. 여기에 △베이징 런치 코스 2인 △시즐링 스테이크 디너 2인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미식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을 위한 여행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형 여행 '스태리 홀리데이' △영유아 동반 고객 대상 '스위트 아이 러브 포 베이비' △부부o연인을 위한 '와인 페어링 프로포절' 등 여행 형태에 따라 선택 가능한 구성이 특징이다.
'스태리 홀리데이'는 제주 자연 속 캠핑과 별자리 탐험, 박물관 관람 등이 포함된 체험형 상품이다. '스위트 아이 러브 포 베이비'는 유아 전용 객실 용품과 간식, 조식 혜택을 포함해 영유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와인 페어링 프로포절'은 와인 페어링 디너와 식사권이 포함돼 로맨틱한 커플 스테이를 위한 패키지로 기획됐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시즌을 겨냥한 '월클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유이용권 2매 △전용 입장 밴드 '원더밴드'가 포함돼 있다. 리워즈 회원은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 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는 어린이날 당일 롯데월드 인기 캐릭터 '로티로리'가 객실을 직접 방문하는 포토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