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설명회 개최…취업률·실무 역량 강화

12개 기업 참여, 학생 170여명 현장 질의응답
반도체·AI 등 첨단 직무 확대…3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곽효범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이 최근 올 하반기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효범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이 최근 올 하반기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최근 올 하반기 일학습병행·첨단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2개 기업이 참여해 170여명 학생에게 직무와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함께 제공하는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제도다. 인하대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200여명 학생이 실무 경험을 쌓고 높은 취업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이공계열 일학습병행 참여 학생의 정규직 전환률은 80%를 넘었고, 인문계열도 50% 이상 전환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인하대는 최근 3년 연속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장비 개발, 소프트웨어(SW) 개발, 마케팅 전략 기획, 영업,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등 5개 분야 일학습병행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AI) 개발 등 2개 직무도 추가로 운영 중이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훈련 직무를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률과 실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곽효범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커리어 목표에 한층 가까워지고,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학습병행과 첨단산업 아카데미의 지속적인 확대·고도화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