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4]민주당 “국민의힘, 경선 후보 전원 탈락…여야 싸움 아닌 불공정과의 전쟁”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를 기존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최종 교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으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몰아내고 한덕수 무소속 후보로 후보를 교체하는 작업을 전격 단행했다. . 짜여진 각본에 따라 민주절차를 뒤엎은 지난 12.3 계엄에 이은 또 하나의 내란 쿠데타”라며 “세계 최초 경선 후보 전원 탈락이라는 비아냥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불공정과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한덕수는 윤석열이고 한덕수의 출마는 윤석열의 출마다. 내란세력이 살아남기 위해 끝 모를 막장극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여야의 싸움이 아니다. 내란과의 싸움이자 불공정과의 전쟁입니다. 그들에게 민주공화국의 권력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