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에 8000억유로 쏟는 유럽… K-방산, 최적 파트너로 뜬다

국내 드론업계가 인공지능(AI)과 방산 관련 R&D에 박차를 가하며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개발 중이다 .OO일 국산 드론 전문 기업인 에이럭스에서 연구원이 AI 자율비행과 방산 관련 기술 고도화 연구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국내 드론업계가 인공지능(AI)과 방산 관련 R&D에 박차를 가하며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개발 중이다 .OO일 국산 드론 전문 기업인 에이럭스에서 연구원이 AI 자율비행과 방산 관련 기술 고도화 연구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8000억유로(약 1362조원) 규모의 안보 투자를 예고한 유럽연합(EU) 시장으로 K-방산 수출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KOTRA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한-유럽 방산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2026 K-방산의 날(K-Defense Day)'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북유럽에서의 방산 수출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국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유럽은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안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EU의 2025년 국방비는 2020년 대비 63% 급증한 3810억유로에 달하며, EU 집행위는 '2030 대비 태세' 로드맵에 따라 8000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 특히 독일은 2026년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25% 이상 늘린 1080억유로로 책정했다.

이에 KOTRA는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드론,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등 촘촘한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 최대 무인 이동체 전시회인 '엑스포넨셜(Xponential)'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에어버스(Airbus) 등 글로벌 앵커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대 1 B2B 상담회에서는 유럽 방산기업 30개사와 국내 유망기업 11개사가 만나 실질적인 수출 및 기술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방산은 이제 유럽도 신뢰하는 핵심 안보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유럽 현지 기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내고 글로벌 안보 파트너십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