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년 한-베 산학연 시험·인증 기술교류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TC가 주관하고, 베트남 정부기관(STAMEQ, NATEC, VSQI 등), 한국-베트남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행사는 △KTC-NATEC-VSQI-HHT 각 기관 미래 사업 로드맵 계획 발표 △KTC-STAMEQ 한국-베트남 기업 간 기술교류 등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BSS) 관련 ODA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2부에서는 양국 간 스마트미터 인증제도 차이를 해소하고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연계 및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KTC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전기이륜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특히 추진 중인 전기이륜차 ODA 사업은 KTC가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국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디지털·그린 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인 스마트미터링 산업의 상호 협력은 한국기업에는 수출 기회를, 베트남 기업에는 기술 이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한국의 3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KTC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시험인증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C는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서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기술 교류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