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유럽 임상 발목잡힌 HLB테라퓨틱스… 주가 연일 하락

[ET특징주] 유럽 임상 발목잡힌 HLB테라퓨틱스… 주가 연일 하락

HLB테라퓨틱스가 유럽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검증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6일 오후 1시 20분 기준 HLB테라퓨틱스(115450)는 전 거래일 대비 3.03% 하락한 4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가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가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3상(SEER-3)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3일 오후 유럽 임상시험을 수행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받은 평가 결과를 인용해 “투약군과 위약군의 완치율 차이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RGN-259 투약군에서 다수의 완치 환자가 확인됐음에도, 위약군에서도 상당한 플라시보 효과가 관찰돼 일부 결과를 명확히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당 발표로 HLB테라퓨틱스는 24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한편, 이후 연일 하락하며 5000원선까지 무너졌다. 지난 20일 장중 1만 350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6일만에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이날 CRO의 공식 보고서로 임상 결과를 수령하고, 전체 임상 데이터에 대한 모든 평가 변수를 세밀하게 비교·분석,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에서도 임상3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은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