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51〉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전경.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1979년 신일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역 우수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금융·회계 분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력 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도 힘쓰고 있다.

산업과 교육 수요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1년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디자인과(현 문화콘텐츠과)를 신설했다. 2024년 카페베이커리과, 2025년 패션마케팅과를 개설해 특성화 교육의 외연을 확장했다.

대표 특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인 '산학맞춤반'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해 실무자가 직접 학교로 출강,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신일여고는 손해사정 및 카페베이커리 과정을 운영 중으로, 학생 전원이 수료 후 해당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실제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산학맞춤반은 고교 단계 교육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대전신일여고는 중소기업 및 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를 위해 2024년 '경제골든벨'을 최초로 개최했다. 대전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경제·사회·문화 분야 퀴즈쇼 형식으로,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

신일여고는 베이커리학과를 신설한 뒤 성심당 등 대전 지역 유망 중소기업 취업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진=신일여고)

이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취업엘리트반과 공무원반을 운영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전공, 경력, 적성, 희망 직무 등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취업 경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교육부 및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 교육과 기업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수료 후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금융권은 물론 PRADA, CJ푸드빌 등 대기업 취업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공기업 취업자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 양성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매년 합격생을 배출한다. 카페베이커리과 신설 이후 에이원심사손해사정, 성심당, 로쏘 등 대전 지역 유망 중소기업으로의 취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구창 교장은 “성실·협동·창조의 교훈 아래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체험과 실천 중심의 다양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며 “바른 마음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학생, 성취감과 자긍심으로 가르치며 성장하는 선생님, 믿음과 존중으로 소통하는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