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R&D·문화를 한 번에'…시흥시, 투자유치 쇼케이스 선봬

서울 건설회관서 열린 '2025 한국 랜드페어' 참가
배곧지구·정왕 등 부지별 맞춤형 개발 전략 제시
산학연 협력·교통망 강점, 미래 신산업 중심지 도약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경기 시흥시는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최근 서울시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랜드페어'에 참가해 시흥시 전략 부지의 개발 가능성과 투자 가치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박람회에서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내 연구개발(R&D) 용지, 배곧신도시 내 체육시설·문화 및 집회시설 용지, 월곶역세권,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등 핵심 투자부지에 대해 세분화된 상담을 진행했다. 투자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바이오 인력양성,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행사 현장에서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인력풀을 바탕으로 한 산업단지 조성 계획, 정주 여건 개선 전략 등 다각적인 개발계획과 특화단지별 조성 전략을 설명했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과 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도 공유했다.

이번 박람회는 주택, 상업, 업무, 공장용지 등 다양한 용지를 개발·공급하는 공공기관과 민간개발자, 건설·시행·금융사 등 토지 수요자를 대상으로 시흥시의 미래 성장거점과 투자 정책을 소개하는 전략적 홍보의 장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바이오, R&D,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 부지를 중심으로 기업과 투자자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입지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