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 국내 세탁기 시장 재진입

중국 가전기업 TCL이 6년 만에 국내 세탁기 시장에 재진입한다.

TCL은 통돌이 세탁기 15종에 대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고, 국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TCL이 출시 예정인 19㎏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 WA19P32S)
TCL이 출시 예정인 19㎏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 WA19P32S)

TCL이 선보일 통돌이 세탁기는 △13㎏(6종) △16㎏(4종) △19㎏(5종)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하는 중간 크기 세탁기 용량과 비슷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통돌이 세탁기 가격이 50만~70만원대인 만큼 TCL은 양 사보다 가격대를 낮춰 보급형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TCL은 국내 시장에 4도어 냉장고, 스탠드형·창문형 에어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저가 TV 중심으로 공략하다가 국내 영업·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며 생활가전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TCL은 2019년 국내 시장에 통돌이 세탁기를 선보였지만 지난해 안전 인증이 취소됐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아 인증이 취소됐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