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농작물 1만3000ha 침수…농식품부 긴급 현장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중부와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긴급 점검에 나섰다.

18일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충남과 전남 일대에는 지역별로 400mm 이상 비가 쏟아졌다. 홍성 437.6mm, 서산 419.9mm, 세종 388mm, 광주 420.8mm 등 기록적 폭우가 이어졌고 특히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mm가 집중되며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기준 벼·콩·쪽파·수박 등 농작물 1만3033ha가 침수됐고 소 56두, 돼지 200두, 닭 60만 마리 피해가 집계됐다. 충남이 전체 침수 면적의 95% 이상을 차지했으며 서산(3344ha), 당진(2528ha), 예산(2254ha), 홍성(1833ha) 순으로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는 침수지역의 배수 및 흙 제거 작업을 서둘러 마친 뒤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와 축사 환기, 분뇨 제거 등 2차 피해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피해지역에는 간부급 이상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비점을 즉시 보완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와 협력해 침수 피해를 입은 벼, 채소, 과수 재배지에 대한 응급복구와 현장 기술지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피해 조사를 서둘러 손해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