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소조선연구원 AI 조선 실증사업 현황 점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24일 서울 영등포 소재 중소조선연구원 사무소를 찾아,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조선 분야 실증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중소 조선 분야 연구개발(R&D)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전문생산연구소로, 지난 2023년 KIAT의 '대·중견·중소 디지털협업 공장구축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가상공간에 디지털 제조 공정을 구현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KIAT-중소조선연구원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 5번째부터)민병주 KIAT 원장, 이한성 중소조선연구원 총괄본부장.
KIAT-중소조선연구원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 5번째부터)민병주 KIAT 원장, 이한성 중소조선연구원 총괄본부장.

대·중견·중소 디지털협업 공장구축 기술개발 사업은 공장 간, 기업 간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가능한 협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실제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구현한 가상 공간(디지털 트윈) 내에 협업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삼성중공업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공장 형태의 선박 시험 운전 관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플랫폼은 시운전 공정*의 AI 기반 활용 서비스를 육상 야드에서 해상 항로까지 확장해, 향후 5년 내 약 50억 원 가량의 서비스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선 산업처럼 국가적 중요성이 큰 주력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지속적인 기반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 또한 논의됐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조선 산업은 북극항로 개척 및 글로벌 제조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 제조업의 핵심 분야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주력 산업 내 AI 플랫폼 사용을 확신시켜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산업 공통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