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여성 건강 관리 서비스 'W케어' 고도화

올리브영, 여성 건강 관리 서비스 'W케어' 고도화

여성 건강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주기 캘린더를 넘어 건강 콘텐츠, 상품 추천, 감정·증상 기록, 히스토리 분석까지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CJ올리브영은 여성 웰니스 관련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W케어 내 '퍼스널 모드'를 오픈했다. 오늘의 탭을 통해 사용자는 호르몬 리듬에 맞춰 피부·기분 상태를 관리하고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퍼스널 위젯도 만들어 손쉽게 생리 주기와 상태를 기록할 수 있다.

여성 생애 주기별 맞춤형 모드도 구축했다. △주기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본 관리 모드' △ 초경을 막 시작한 10대 사용자를 위한 'TEEN 모드' △ 피임 목적 주기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사랑일 관리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계적인 생리주기 관리를 넘어서 여성 건강을 위한 기능성 상품들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이노시톨', '유산균 청결제' 등 전문 기능을 가진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였다.

올리브영, 여성 건강 관리 서비스 'W케어' 고도화

이 외에도 차병원과 협업해 'W솔루션' 기능도 운영 중이다. 생리, 피임, 생식 건강 등 고민을 익명으로 질문하면 의료진의 검수를 거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생리주기, 증상, 성관계일자 등 사용자 입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W케어를 단순한 주기 관리 도구에서 '데일리 케어 파트너'로 발전시키는 중이다. 이는 Z세대를 중심으로 맞춤 루틴을 설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리브영 자체 조사 결과 Z세대는 건강을 '치료'의 대상보다는 '셀프 케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여성 건강 전반을 아우르는 W케어 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은 W케어와 관련해 성분, 효능, 사용자 경험 등 정보를 비교하고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능동적으로 설계한다”며 “여성 건강 관리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데일리 케어 파트너'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