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특허청, 광복 80주년·발명의 날 60주년 기념 '독립과 발명' 기획전 개최

'독립과 발명'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독립과 발명'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광복 80주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협력해 '독립과 발명' 기획전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발명을 통해 조국 독립과 과학강국의 기반을 마련한 다섯 명의 독립유공 발명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독립과 발명' 전시는 발명을 주관하는 특허청이 기획한 순회전시를 광주지역 인기 관광지 1위인 국립광주과학관에서 팝업 형태로 제작해 선보이며 부처 간 우수 협력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전시에서 소개하는 인물은 △말총모자 발명으로 한국인 최초 특허권자가 된 정인호 △하와이에서 대나무 커튼을 발명해 사업을 일구고 독립자금을 후원한 권도인 △쌀엿식 사탕을 개발한 강영승 △생활 속 발명과 저술로 조선 독립을 외친 장연송 △낚싯대를 발명한 박영로 선생 등 독립유공 발명가 5인이다. 발명품들에 대한 삽화와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광주과학관 연구원들이 자체 보유한 플로터와 자재들을 활용해 직접 제작·설치한 첫 번째 전시로 향후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의 소규모 팝업전시를 수시로 개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물 제작에 참여한 전시기획실 김민환 연구원은 “광복 80주년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로 조선 자주독립의 힘이 선조들의 과학적 사고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을 호남권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그간의 전시 실무 경험과 '전시기획 아카데미'로 전문가들에게 배운 노하우를 이용해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주제의 소규모 팝업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