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일본 쇼난아이파크 실증 성과…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가속

충북테크노파크 전경
충북테크노파크 전경

충북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통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실증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TP는 지난 3년간 일본 대표 글로벌 바이오 혁신 거점인 '쇼난 아이파크'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현지 실증에 참여 중인 7개 기업은 일본 내 기술 검증, 임상 진입 준비, 현지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실증 참여기업들은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입과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리코드(대표 문지숙)는 일본 도쿄 긴자에 소재한 재생의료 전문병원 ODA Clinic과 협력해 태반·태아 유래 세포외소포체(EV)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바이오테크롤로지 전문기업 F사와 배양배지 공동개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세포바이오(대표 박현숙)는 골질환 치료제 일본 임상 진입을 위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의약품 규제 기관 PMDA를 대상으로 세포제조시설 허가와 대퇴골두 골괴사 적응증 임상시험신청(IND)을 준비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일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PMDA 협의와 세포처리시설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재생의료 분야 진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스바이오글로벌(대표 유승호)은 제대혈 기반 동종 세포치료제의 일본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마쿠라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GLP 시험,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입셀(대표 주지현)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의 일본 First-in-Human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하는 초기 임상시험 준비와 함께 일본 지사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큐피크바이오(대표 황준성)는 피부재생 및 오가노이드 소재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제약사 I사와 기술개발 계약을 추진하고,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협력해 일본 내 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티큐브잇(대표 김선택)은 항암 치료제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세포 배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세포를 효율적으로 배양하는 플랫폼 T-CAMP와 인공지능(AI) 기반 세포배양 모니터링 기술 T-CAST를 통합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치료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TP는 일본 현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규제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순기 원장은 “일본 현지 실증이 본격화되면서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이 규제 장벽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