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의료 인공지능(AI) 역량은 해외에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기술에 비해 취약한 해외 시장 접근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 간담회에서 의료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뉴로핏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퇴행성 뇌 질환과 알츠하이머병 판독·진단, 치료계획 수립 솔루션과 뇌 전기 자극기기 등을 출시했다.
뇌 신경 퇴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 '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5월 일본에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지정됐다. 일본은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AI SW를 활용하면 가산 수가를 인정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선 매출 확대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7월부터 AI 기반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 기술이 혁신의료기술로써 의료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3년 내 근거창출을 위한 임상시험으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면 급여 등재를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비에만 약 2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인허가 처리시간 단축과 급여평가 요소 완화 외에도 확증임상을 위한 R&D 비용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해외를 바라보는 R&D 사업과 연구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 수립 등도 건의했다. 의료 솔루션 분야에서는 한국이 후발주자인 만큼 상업화, R&D 등의 전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뉴로핏은 해외 지사와 대리점 설립 확대로 뇌 질환 진단·치료 기술 활용 확대에 매진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