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개최…독자 인기상 투표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6편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6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6편을 발표하고 '독자 인기상' 투표를 1일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웹툰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시장에서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다.

이번 본상 후보작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독자 추천작 1338편이 몰려 웹툰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본상 후보작 선정은 작가와 제작사 등이 출품한 78편과 독자 추천작 상위 21편 등 총 99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담당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작품 26편을 선정했다. 본상 후보작에는 국내 작품 외 일본 국적 작가의 작품 3편도 포함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 세계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자 인기상' 부문을 신설한다. '독자 인기상'은 본상 후보작 26편 중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은 작품에 수여한다. 온라인 투표는 9월 1일부터 시상식 전날인 10월 21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투표는 1인당 매주 1번씩 총 8번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일대에서 열리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한다. 축제 기간 아이스링크장에서는 특별 기획전시를 열고 롯데타워에서는 축제 전후 기간 다양한 웹툰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웹툰 산업 종사자와 전 세계 독자가 작품의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웹툰이 독자와의 호흡을 통해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웹툰 산업 종사자와 독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