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게임사가 9월 잇따라 신작을 선보이며 하반기 성적표를 가른다.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AFK',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가 각각 4일, 18일, 24일 시장에 출격한다. 하반기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라인업으로 흥행 성패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4일 킹 오브 파이터 AFK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넷마블네오가 일본 SNK 간판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한 수집형 AFK RPG다. 5~15명 덱 기반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픽셀 감성 아트워크가 특징이다.
글로벌 사전등록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캐나다·필리핀 등에서 진행된 소프트론칭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굵직한 라인업을 연이어 공개하며 글로벌 확장을 노린다.

컴투스는 1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국내 출시한다. 게임테일즈가 개발을 맡아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4편의 소설을 기반으로 멀티버스 세계관을 구현했다.
언리얼엔진5 기반 그래픽,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배틀로얄 방식의 '영광의 섬', 서버 경계를 허문 월드 단위 충돌 시스템이 주요 특징이다.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수 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제작진이 한데 모인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신작이다.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과 세 캐릭터를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파밍형 던전, PvP '기사 그랑프리', 주간 단위 변칙 효과가 적용되는 '북부 전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캐나다·호주 등에서 진행한 소프트론칭에서 조작감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 개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18~20일 진행하며 4분기 출시 준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아이온2' 쇼케이스를 열고 테스트 일정과 수익모델을 공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신작들이 국내 기반을 다졌다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에 무게가 실린다”며 “흥행 여부가 각 사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