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업 키나바(대표 최강일)가 베트남에서 열린 'Startup Wheel 2025'에서 국제트랙 1등을 차지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에너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상금과 함께 오피스 패키지, VIP 세션 패스 등 총 1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Startup Wheel 2025'는 베트남 정부 산하 Business Startup Support Centre(BSSC), 호찌민시 Young Business Association(YBA), IBP 투자지원주식회사가 주최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퀄컴이 후원하는 베트남에서 오래되고 권위 있는 스타트업 경연 대회 중 하나로, 이번에는 28개국 2144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 중 32개 회사가 InnoEx에서 열리는 준결선에 진출, 최종 5개 회사가 결선에 진출했다.
키나바는 독점적인 촉매 기술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수열탄화(Hybrid Hydrothermal Carbonization, Hybrid HTC) 기술을 통해 유기성 폐기물(슬러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을 바이오차, 바이오고형연료, 바이오퇴비 등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혁신성과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현대 기술이 환경 및 에너지와 같은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한 키나바의 기술은 InnoEx 2025의 주제인 '이익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Profit)'이라는 진정한 정신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현지 언론에게 받았다.
최강일 키나바 대표이사는 “키나바의 기술력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솔루션이 되었음을 증명했다”며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및 전 세계의 심각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 시대의 성장동력이 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나바는 6년 된 스타트업으로 그동안 '그린뉴딜 1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작년 10월 축분을 하루 100톤 처리할 수 있는 첫 번째 상용 설비를 전남 구례에 준공했다. 최근 축분을 통한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생산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정부 기준치를 맞출 수 있는 기술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