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샵은 자체 기획 브랜드(PB)와 단독 기획 상품을 리빙 상품군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라는 구조적 도전에 '단독 차별화 상품' 확대를 통해 고객 일상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GS샵은 지난달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을 출시했다. 바로씀은 GS샵이 기획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자체 고객 조사 결과 구강 관리 시장에서 시린 치아 관련 상품 수요가 높다고 보고 첫 상품으로 치약을 선택했다.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은 '질산칼륨 5%', '불소 1426ppm' 등 유명 상품과 성분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최저가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인지도는 낮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과 가격에 집중한 생활용품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0일에는 국내 생활가전 제조사 '휴스톰'과 공동 기획한 'BLDC 이오닉 플라스마 헤어 드라이기'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시중 10만원대 드라이기와 유사한 성능을 6만원대 가격으로 구현한 가성비 상품이다. TV홈쇼핑 방송용으로 기획된 상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4000명이 넘는 고객이 구매했다. 주문금액만 3억 원이 넘는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PB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어 어센틱'은 올해 상반기 주문액이 4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 고객 니즈에 집중해 기존 홈쇼핑 문법을 깬 상품을 선보이며 출시 1년 만에 주문 기준 패션 부문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GS샵 관계자는 “홈쇼핑 업황 변화 영향으로 단독 상품 및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기존 패션 중심에서 리빙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협력사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