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인 사운드 유나이티드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내 독립전략사업부로 운영해 각 브랜드의 유산과 전문성,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한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초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앤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을 갖췄다.
하만은 JBL, 하만 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시장 점유율 약 60%를 기록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과 무선이어폰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컨수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컨수머 오디오 시장은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 7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2017년 약 9조원을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후 8년 만의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았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인수는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하만은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디오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