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이 멤버십 이용자 행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누적 리뷰 데이터 약 1천만 건을 보유한 국내 최대 커리어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번 분석은 멤버십 구매 패턴을 통해 취업·이직 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한 것이다.
잡플래닛 멤버십은 회사 리뷰, 연봉, 면접, 복지 정보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프리미엄 멤버십은 △주제별 전·현직자 Q&A △정량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연차별 재직 경험 비교 등 확장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분석에 따르면 잡플래닛 멤버십은 출시 8년 만에 누적 구매자 수 68만7620명, 총 구매 수 173만3605건을 기록했다. 구매 수 가운데 프리미엄 멤버십 비중이 71.7%로 일반 멤버십보다 높아 심화 데이터와 인사이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나타났다. 구매자 10명 중 4명은 2회 이상 재구매했으며, 한 이용자의 최다 구매 횟수는 91회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45.9%)와 30대(32.3%)가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개발(12.8%), 생산·제조(8.3%), 기획·경영(8.2%), 디자인(8.2%) 순으로 높았으나 전반적으로 다양한 직군에 분포했다. 특히 전체 4년제 대학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90곳이 제휴대학으로 참여해 학생들은 무료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실제 구매자는 대부분 직장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멤버십 구매는 채용 시즌과 비시즌 간 큰 차이가 없이 연중 꾸준했다. 잡플래닛은 이를 신입 공채 준비를 넘어 경력직 채용과 개인 커리어 관리 전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윤신근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많은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들이 잡플래닛을 꾸준히 이용해 주신 덕분에 멤버십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잡플래닛은 채용과 이직은 물론 장기적인 커리어 성장까지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