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부산과기대, 지역 기업 재직자 대상 '클라우드 기반 공동업무 정보관리 향상' 교육 개설…부산은행도 참여

부산 지역 기업 재직자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다음 달 8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 알로이시오기지 1968에서 'AI·DX(디지털 전환) 기초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클라우드 기반 공동업무 정보관리 향상'이다.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는 지역 기업 재직자 2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은행이 3회차 프로젝트에 참여해 금융IT 분야의 디지털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현직 멘토들이 교육생과 함께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부산지역 기업이나 거주하는 재직자는 교육모객 오픈 플랫폼 '껌이지'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이라 서둘러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구 활용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협업 시스템 구축 역량을 함께 다루는 실무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통합 활용 △제미나이·노트북 LM 기반 AI 활용 업무 자동화 △금융IT 기업(부산은행) 실무 프로젝트 수행 △기업별 맞춤 협업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및 ROI 관리 방법론 등이다.

교육생은 실습 중심으로 학습하며, 구글 워크스페이스 체험 계정을 통해 실제 업무 환경을 시뮬레이션한다. 또한 전 교육생에게 AI 관련 자격증 취득 과정이 지원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DX 전환 컨설팅과 후속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교육 일정은 △1회차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초 활용 및 구글 드라이브 문서 관리 △2회차 AI 활용 업무 자동화 및 프로젝트 관리 △3회차 금융IT 기업 실무 프로젝트 및 워크플로우 구축 △4회차 맞춤형 시스템 구축·시스템 개선·발표 및 수료식으로 구성됐다.

부산과기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40% 이상 높이고, IT 인프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협업 문화 정착과 정보 보안 수준 향상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박상철 부산과기대 산학협력 부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면서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과기대는 앞으로도 산학연계 중심의 실무형 AI·DX 교육을 확대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