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글로벌로 간다…CJ ENM-워너브라더스 '맞손'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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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CJ 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글로벌에 진출한다. 워너브라더스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HBO, CNN, HBO맥스 등 여러 서비스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 5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J ENM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K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맥스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 △글로벌 유통 확대 등 포괄적 협업을 약속했다. 단순한 콘텐츠 협력을 넘어 플랫폼까지 동반 진출을 선택하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HBO맥스 내 티빙 브랜드관 형태로 최초 진출하게 된다. 티빙은 K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최신 인기 시리즈,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 접근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BO맥스와 티빙은 신속한 협의를 거쳐 11월 초 선공개 콘텐츠를 선보이고 내년 초 티빙 브랜드관을 정식 출시한다.

K콘텐츠 글로벌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워너브라더스와 CJ ENM은 공동 투자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양사가 함께 제작한 콘텐츠들은 HBO맥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올해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을 선언한 CJ ENM은 콘텐츠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방위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 K컬처의 지평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은 전세계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독창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와 스토리텔링의 명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만나,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