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와 한국기업보안협의회 공동 주최
AI 활용한 국방·방산기술보호 미래 대응전략 논의
국방산업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차세대 보안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가 10월 17일(금)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와 한국기업보안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 D&S테크놀로지, 데이터소프트나우(주), 한싹(HANSSAK), 엘세븐시큐리티,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디지탈센스 등이 후원했다.
'AI 기반 차세대 방산기술보호 프레임워크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업체 보안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방산기술 보호체계와 국가핵심기술 보안전략을 논의했다.
“AI 기반 통합 방산보안 플랫폼 구축 시점”
황인봉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방 무기체계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방산기술보호 또한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을 구축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가 방산보안 발전방안을 공론화하고 구체적 실행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구 한국기업보안협의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K-방산이 확산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접목한 방산보안 체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를 활용한 차세대 보안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양자기술·네트워크 등 최신 보안이슈 논의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시대 방산기술 보호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재균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AI시대 방산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점 고려사항”을 주제로,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기술유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AI를 규제의 대상이 아닌 안전한 활용의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충근 서울경찰청 경감은 “영업비밀과 기술탈취 대응 실무”를 통해 실제 유출 사례와 사전 예방 방안을 공유했다.
류종기 한국기업보안협의회 이사는 “방산기술보호를 위한 AI 보안과 리스크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임효영 국방대학교 교수는 “초연결시대 지능형 네트워크와 이동통신 해킹 사례”를 발표하며, “지능형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이라며 국내 이동통신 해킹 사례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승환 국군방첩사령부 사무관은 “양자컴퓨팅 시대의 암호기술” 발표에서 “양자기술이 기존 암호체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내외 암호 표준개발과 전환 준비 동향을 공유했다.
김민성 마키나락스 국방사업총괄이사는 “산업특화 AI로 혁신하는 국방”을 주제로, 실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국방분야 적용 가능성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첨단 보안 솔루션 전시···산·학·연·군 협력 강화
행사장에서는 회원사들의 우수 보안기술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한싹(HANSSAK) 은 분리망 보안통신 솔루션 '시큐어게이트(CDS)'를, D&S테크놀로지 는 대테러 시설방호 현대화 시스템과 차량 검색 시스템을, 엘세븐시큐리티 는 AI 이미지 개인정보차단 및 서버 개인정보 마스킹 솔루션을, 데이터소프트나우 코리아 는 CMMC 컨설팅과 정보통신 응용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산기술보호 프레임워크의 실질적 방향성과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은 산·학·연·군 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기술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 관계자는 “AI가 방산기술보호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통합 방산보안 플랫폼 구축과 국제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는 지난 1997년 4월 대전/충남지역 방산보안협의회가 최초 결성되어 2005년 5월에 중앙회가 출범하면서 방산기밀(기술) 유출사고 예방을 통한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회원간 유대 강화 목적으로 방산업체 기술보호·보안전문가로 결성되어 현재까지 운영중에 있다.
또한, 매년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개최하여 최근 방산기술보호 관련 트렌드 변화를 공유하고 국방핵심기술 보호를 선도하면서 국방무기체계 개발 사업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컨퍼런스에 이어서 정기총회 시 방산보안(人)의 날 행사를 병행하여 방산기밀(기술) 보호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업무를 수행해온 방산보안人을 선발하여 포상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노력하고 있다.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는 지난 2023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방산보안(인)의 날' 제정, 작년(2024년) 10월 제 10대 방산기술보호·보안협의회 임원단이 출범해 회장 황인봉(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책국장 심의칠(기아), 사무총장 정성식(퀀텀에어로), 재정국장 장건식(LG CNS, 홍보국장 임상욱(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 김승연(LIG넥스원), 수석부회장 고기훈(현대로템), 감사 장경준(데이터소프트나우 코리아) 등 8명으로 조직되어 운영 중이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