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5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참신한 제품은 물론이고, 일상의 사소한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노트북과 마우스, 여러 대의 전자기기를 들고 다니는 직장인에게 매력적인 마우스도 등장했다. 퓨처리스텍은 손가락에 끼우는 웨어러블 링 모양의 마우스를 선보였다. 퓨처리스텍 관계자는 “마우스 부피를 크게 줄여 공간 제약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액세서리 반지보다 두툼한 형태로 좌우 클릭, 스크롤, 이동까지 모두 가능하다. 기존에 마우스는 마우스패드에 올려두고 이동하는 방식이지만, 퓨처리스텍의 마우스는 마우스패드 없이 공중에서 노트북을 작동할 수 있다.

캐치플로우는 앞에 있는 고객에게만 소리를 전달하는 지능형 지향성 스피커를 선보였다. 보통의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가 향하는 방향에 있지 않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전시, 키오스크 등에서 전달하는 안내 메시지가 과도하게 멀리까지 퍼져 소음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똑똑한' 스피커다.

메타뱅크는 AI 기반 가상 피팅 시스템 '보고핏'을 선보였다. 보고핏은 애플리케이션(앱)과 키오스크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사진과 옷 사진을 첨부하면, 옷을 체형에 맞게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메타뱅크 관계자는 “제품을 업데이트해 옷 사이즈별로 피팅이 가능하게 해 고객에게 적합한 사이즈를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패션 기업과 협업해 특정 기업 브랜드 옷들만 등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수요 증가에 따라 맞춤형 심리 상담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전시됐다. 이머시브랩은 시니어 맞춤형 정신건강관리 AI 아트 테라피 솔루션 '하트캔버스'를 선보였다. 동그라미, 사각형, 점 등 안내된 다양한 도형을 따라 그리면 시니어의 인지능력, 심리 상태에 따라 적합한 미술 프로그램을 안내해준다.
이머시브랩 관계자는 “기존 시니어 미술 프로그램은 모두가 하나의 프로그램에 획일적으로 참여하지만, 하트캔버스를 활용하면 시니어 고객별로 적합한 미술 프로그램을 맞춤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인트팜은 이동형 투명 방명록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반투명 스크린에 메시지를 작성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강조할 수 있다. 메시지를 모아 큰 스크린에 띄우는 퍼포먼스도 가능해 행사를 개최하는 단체에서 렌탈 수요가 많은 편이다. 페인트팜 관계자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2025 APEC CEO 서밋에도 제품이 활용돼 VIP들의 행사 참석이 기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