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복지부,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 발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 개요(자료=보건복지부)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 개요(자료=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23일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맞춤형 성장 지원, 연구개발(R&D) 강화, 단지 간 연계·협력으로 첨복단지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첨복단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의료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연구 성과 상품화를 촉진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2010년부터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에 바이오헬스 집적단지를 조성했다. 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비(전)임상지원센터, 의약생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R&D, 비임상, 시제품 생산 등 전주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협의회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뒷 줄 왼쪽 네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협의회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뒷 줄 왼쪽 네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시행하는 제5차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의료계 전문가,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하고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협의회 협의를 거쳤다.

복지부는 지난 15년간의 종합계획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미래 첨단기술·서비스 수요와 정부 클러스터 육성 방향을 이번 5차 계획에 반영했다. '혁신과 연계로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도약'을 비전으로 5대 전략과 13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지원을 첫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기 수요·만족도 조사로 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별로 접수·관리되던 기술서비스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통합 관리하는 등 기술서비스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한다. 제약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새롭게 구축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단지 내 창업기업 지원센터 입주, R&D,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첨복단지 특화 프로그램형 R&D를 도입하기로 했다. 비임상평가와 의약품 생산 지원을 위한 R&D를 강화하고, 보건안보·공백기술 지원 등 공공성 추구라는 첨복단지 역할과 기능을 고도화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인증·평가 기술도 확보한다.

첨복단지 내 법률·투자·인허가·임상서비스 기관 등 유치로 협력 기관을 확대하고, 단지 간 산업 동향·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단지 운영·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첨복단지뿐만 아니라 국내 20여개 클러스터와 초광역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인프라 등 공유를 위한 버추얼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외 클러스터와도 인력교류, 공동사무소 운영 등을 꾀한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복지부는 중장기 장비 관리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국제규격에 부합하도록 장비를 개선하고, 공공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기업 지원·전문인력 야성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정부·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공정, 규제 지침 등에 대해 공적원조(ODA) 교육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통합도 추진한다. 행정비용 중복 등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단지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정과 조성에 초점을 맞춤 현행첨단의료단지법 체계 역시 육성·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하기로 했다. 우수 인재 유치와 정착을 위해 생활·문화시설과 교통환경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복지부는 과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대구시·충북도, 대구경북·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제5차 종합계획으로 국내 공백 기술 분야 지원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공공성을 강화해 앞으로 공공 CRDMO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국가대표 클러스터로서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이끌어 국민주권정부 12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