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창업 행사 'BIBAN 2025'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BIBAN'은 사우디 중소기업청(Monsha'at)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창업기업 지원행사로, 150여 개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기관,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 축제다. 올해는 '기회의 글로벌 허브(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K-스타트업 통합관'에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입주기업 5개사를 포함한 국내 창업기업 31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목표로 △비즈니스 미팅 △제품 전시·시연 △피칭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선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세계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가 주관하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 'EWC(Entrepreneurship World Cup) 2025' 결선이 함께 열린다. 150여 개국 예선을 통과한 상위 100개 팀이 총상금 15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하며, 한국 창업기업 8개사(토마스톤, 스페이스맵, 반프, 크리모, 리빌더에이아이, 엔젤스윙, 리펀디, 큐빅)가 결선에 진출했다. 창업진흥원은 결선 무대 발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은 “BIBAN 2025는 K-스타트업이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참가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넓히고 투자자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